본문 바로가기

비개발자의 개발 일지

현장 팀장에서 수출 ERP까지 — AI와 함께 시스템을 만든 기록

시리즈 보기
비개발자의 개발 일지_Episode

시즌2 7편 — 이제, 그 'AI 부서'를 직접 만들어 봅시다

by 왕진 2026. 7. 4.
반응형

 

 

Dev Story · 시즌2 7편 — 실전: AI 부서 만들기 ⭐

이제, 그 'AI 부서'를
직접 만들어 봅시다

역할 지시서 한 장에 들어가는 일곱 칸 — 빈칸 채우기 템플릿까지

5편에서 "AI를 여섯 역할로 나눠 회의시킨다"고 했고, "그 부서는 각자 자기 프로젝트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"며 미뤄뒀죠. 오래 기다리셨어요. 이번엔 그 부서 하나를 직접 만들어 봅니다.

※ 제 부서 지시서는 제 프로젝트 전용이라 그대로 복사하면 안 돌아가요. 그래서 '완성본'이 아니라 '만드는 패턴'과 빈칸 템플릿을 드려요. 칸만 자기 프로젝트로 채우면 됩니다.
1 부서 지시서 한 장 = 일곱 칸

한 부서(역할)에게 주는 지시서는, 결국 이 일곱 칸으로 이뤄져 있어요. 거창해 보이지만 '이 역할이 뭘, 어떻게 봐야 하는지'를 글로 적어주는 것뿐이에요.

  1. 이 역할이 지키는 것 — 한 줄로
  2. 핵심 질문 3~5개 — 이 역할이 매번 던질 질문
  3. 근거로 읽을 문서 — 내 프로젝트가 실제로 어떻게 도는지
  4. 절대 놓치면 안 될 항목
  5. 답하는 형식 — 판정 + 이유 + 근거 (고정)
  6. 금지 규칙 — 두루뭉술·회피 금지
  7. 사전 검증 — 없는 걸 있다고 가정하지 않기

2 각 칸에 뭘 넣나 — '보안' 부서로 예를 들면

제일 와닿는 '보안' 부서로 하나하나 채워볼게요.

① 이 역할이 지키는 것 (한 줄)

"개인정보·권한·유출을 지킨다. 편의보다 안전을 먼저 본다."

② 핵심 질문 3~5개

· 민감정보가 '맨몸(평문)'으로 저장돼 있나?

· 권한 없는 사람이 주소만 알면 접근되나?

· 유출되면 되돌릴 수 있나, 없나?

③ 근거로 읽을 문서 (← 여기가 '내 프로젝트' 전용)

"우리 시스템의 데이터 구조 / 권한 규칙 / 기능 명세 문서를 읽고 답하라." — 이게 없으면 AI가 추측으로 답해요. (6편의 'AI가 없는 걸 있다고 믿은' 일이 그래서 났죠.)

④ 절대 놓치면 안 될 항목

"주민번호·계좌 같은 복구 불가 정보는 암호화·권한·기록 셋을 항상 확인하라."

⑤ 답하는 형식 (그대로 출력하게)

판정: GO / 조건부 GO / HOLD / NO-GO
이유: (우리 시스템 맥락으로 — 일반론 금지)
근거: (어느 문서/어디를 봤는지)

⑥ 금지 규칙

"'보안이 중요합니다' 같은 두루뭉술한 말 금지. '상황에 따라 다릅니다' 회피 금지. 우려가 있으면 그냥 GO 말고 '조건부 GO + 조건'."

⑦ 사전 검증

"없는 기능·파일·시스템을 있다고 가정하지 말고, 먼저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고 답하라."

보이시죠? 대부분은 '상식'이고, 진짜 핵심은 ③번(내 프로젝트 문서)과 ①번(이 역할이 뭘 지키는지)이에요. 나머지 부서(기획·엔지니어·품질·운영)도 ①②③④만 바꿔 끼우면 똑같이 만들어져요.


3 이 둘을 빼면 회의가 안 굴러간다

여러 번 만들어보니, 두 가지를 안 넣으면 부서가 "다 좋아요"로 흘러버리더라고요.

하나, 반드시 '판정'을 하게.

GO 조건부 GO HOLD NO-GO

넷 중 하나를 무조건 고르게 해요. "좋게 좋게"를 못 하도록요.

둘, 반대(NO-GO)엔 '책임'을 붙이게. 반대하려면 세 개를 같이 내야 해요.

  • (a) 막는 이유 · (b) 무엇이 갖춰지면 풀리나 · (c) 대안 하나
  • 셋 중 하나라도 없으면 — 그 NO-GO는 무효, '우려' 한 줄로 격하.
이 두 규칙은 모든 부서에 똑같이 박아 넣어요(5편에서 다룬 그것). 부서마다 ①②③④는 다르지만, ⑤⑥⑦ + 이 두 규칙은 공통이에요.

반응형
4 '전문가' 칸은 안건마다 바꿔 낀다

고정 부서(기획·엔지니어·품질·보안·운영) 다섯 외에, 여섯 번째 '전문가' 자리는 안건마다 바꿔요.

  • 돈·정산 안건이면 → '회계 감사' 전문가
  • 권한 안건이면 → '권한 정책' 전문가
  • 데이터 옮기는 안건이면 → '데이터 무결성' 전문가

그 안건에서 제일 깊게 봐야 할 시각 하나를 그때그때 끼워 넣는 거예요. 만드는 법은 똑같아요 — 위 일곱 칸을 그 주제로 채우면 끝.


5 이번 편의 산출물 — 빈칸 채우기 '부서' 템플릿 ⭐

부서 하나를 만들 때 쓰는 빈칸 양식이에요. 복사해서, 괄호만 내 프로젝트로 채우면 그게 곧 그 역할의 지시서예요. (박스를 누르면 전체 선택돼요.)

[부서 이름] 예: 보안 / 품질 / 운영 … ① 이 역할이 지키는 것 (한 줄)② 핵심 질문 (3~5개) - - - ③ 근거로 읽을 문서 (내 프로젝트가 실제로 어떻게 도는지) → 예: 기능 명세 / 데이터 구조 / 권한 규칙 문서 ④ 절대 놓치면 안 될 항목⑤ 답하는 형식 (이대로 출력하게) 판정: GO / 조건부 GO / HOLD / NO-GO 이유: (내 프로젝트 맥락으로 — 일반론 금지) 근거: (어느 문서/어디를 봤는지) NO-GO면 → (a) 막는 이유 (b) 풀릴 조건 (c) 대안 1개 ⑥ 금지: 두루뭉술 / "상황에 따라 다름" 회피 / 형식적 GO ⑦ 사전 검증: 없는 걸 있다고 가정 말고, 먼저 확인

이걸 역할 수만큼(보통 5~6장) 만들어 두면, 5편의 라운드테이블이 돌아가요. 핵심은 ③번 — '내 프로젝트가 어떻게 도는지' 문서예요. 이게 부실하면 어떤 부서도 헛소리를 합니다.


6 이 빈칸을 — '혼자' 채우지 않는다

"그래서 이 일곱 칸을 혼자 머리 싸매고 채우라고?" 싶을 거예요. 아니에요. 저는 이것도 AI와 함께 채워요. 제가 하는 건 "무엇을 원하는지(기획·의도)"를 말하는 것까지고, 그걸 구체적인 문서로 채우고 다듬는 건 AI들과 같이 합니다.

여기 나오는 AI들은 6편에서 소개한 그 구성 그대로예요 — 제가 주로 쓰는 메인 AI 하나, 성격이 다른 '다른 AI' 둘(6편의 사외이사), 그리고 같은 AI의 더 깊은 자문 모드(advisor). (모델 이름은 굳이 안 적을게요.)
  1. 내 의도만 던진다 — "이 부서가 이런 걸 봐줬으면 좋겠다"는 기획·의도를 메인 AI에게 말해요. (문장을 내가 쓰는 게 아니에요.)
  2. 메인 AI가 초안을 만든다 — 그 의도로 일곱 칸 초안을 작성하게 해요.
  3. '다른 AI' 둘이 보완점을 '별도 파일'로 — 메인 AI의 초안을 성격 다른 두 AI에게 각각 주고, "보완점을 찾아 따로 저장"하라고 해요. → 초안 + 보완A + 보완B = 파일 3개.
  4. 메인 AI가 셋을 취합 — 그 세 파일을 메인 AI가 다시 합쳐 최종본으로 완성해요.
  5. advisor가 최종 검토 → 저장 — 마지막으로 더 깊은 자문 모드(advisor)에게 점검받고, 최종 문서로 저장.

보이시죠? 부서를 만드는 일조차, 결국 또 하나의 라운드테이블이에요(메인 초안 → 교차 보완 → 취합 → 자문). 여러 AI를 거치니, 혼자 쓴 것보다 훨씬 단단한 지시서가 나와요.

사람인 저는 '무엇을·왜'(기획·의도)를 던질 뿐이에요. 그 상상을 구체적인 문서로 실현하는 건 — AI들과 함께. 이게 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제 작업 방식이에요.

7 AI가 갈린 지점 / 사람이 결정한 지점

🤝 부서를 '잘' 만드는 건, 결국 내 일을 아는 사람

AI가 해줄 수 있는 것: 형식(⑤⑥⑦)을 다듬고, 질문 문장을 매끄럽게 고치고, 빠진 칸을 채워보라고 권하는 일. 이런 건 AI가 잘해요.
사람만 채울 수 있는 것: ①(이 역할이 뭘 지키나)③(내 프로젝트가 어떻게 도는지)예요. "우리 회사에선 무엇이 중요하고, 무엇이 망가지면 안 되는가" — 이건 코드가 아니라 일을 아는 사람의 머릿속에만 있어요.
그래서 좋은 소식: 부서를 만드는 일은 코딩이 아니에요. '내 업무를 글로 또박또박 정리하는' 일이죠. 그래서 비개발자도 할 수 있어요. 제가 그랬듯이요 — 저는 코드가 아니라, 이 '글'을 잘 쓴 사람이었어요.

핵심 한 줄 요약 — 실전: AI 부서 만들기

부서 = '이 역할이 뭘·어떻게 보는지'를 적은 지시서 한 장
일곱 칸①지킬것 ②핵심질문 ③근거문서 ④필수항목 ⑤형식 ⑥금지 ⑦사전검증
공통 규칙판정 강제 + 반대(NO-GO)엔 (a)(b)(c) — 모든 부서 동일
6번째 자리'전문가'는 안건마다 바꿔 낀다(회계/권한/데이터…)
제일 중요③ '내 프로젝트가 어떻게 도는지' 문서 — 부실하면 다 헛소리
산출물빈칸 채우기 '부서' 템플릿 (괄호만 내 것으로)
채우는 법내 의도→메인AI 초안→다른 AI 둘 보완(별도 파일)→메인AI 취합→advisor 검토
진짜 일사람은 기획·의도만, 구체화·실현은 AI와 함께 → 비개발자도 가능
다음 편배포 — GitHub(8편)부터 AWS 서버(9편)까지

Tags

#AI협업 #프롬프트 #멀티에이전트 #역할프롬프트 #의사결정 #AI활용 #비개발자 #실전 #생산성 #바이브코딩 #웹개발 #티스토리
▼ 티스토리 태그 입력란 복사용
AI협업, 프롬프트, 멀티에이전트, 역할프롬프트, 의사결정, AI활용, 비개발자, 실전, 생산성, 바이브코딩, 웹개발, 티스토리
반응형

댓글